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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5월 17일 토요일

멍울이 잡히나요? 유방암 증상, 진단, 치료 TNM 병기 그리고 예방

유방암에 대한 자세한 설명입니다. 이 글은 유방암의 정의부터 증상, 원인, 진단법, 치료, 예방법까지 깊이 있게 다룹니다.

유방암 완전 가이드

1. 유방암이란?

 유방암은 유방의 조직, 특히 유관(젖줄)과 유엽(젖샘)에서 시작되는 악성 종양(암)을 의미합니다. 여성에게서 가장 흔한 암 중 하나이며, 최근에는 남성 유방암도 소수 존재합니다.

유방암

유방암은 한 가지 질병이 아닌 다양한 아형(subtype)을 가지고 있으며, 각각 치료법과 예후가 다릅니다. 조기에 발견하면 완치율이 높지만, 전이되면 치료가 어려워지므로 정기적인 검사와 예방이 매우 중요합니다.

 

2. 유방의 구조

유방은 크게 다음과 같은 구조로 되어 있습니다:
- 유엽 (lobule): 젖을 만드는 부분
- 유관 (duct): 젖을 유두로 운반하는 통로
- 지방조직과 결합조직: 유방의 볼륨을 구성
- 림프절: 유방 주변에는 액와 림프절(겨드랑이), 쇄골 림프절이 있어 암이 전이되기 쉬운 부위입니다.

3. 유방암의 종류 

1) 비침윤성 유방암 (제자리암) 

- 관내암종(DCIS: Ductal Carcinoma In Situ)
: 유관 내에만 암세포가 국한된 상태
: 조기 발견 시 100%에 가까운 완치율 

2) 침윤성 유방암 (전이 가능) 

- 침윤성 관암종(IDC: Invasive Ductal Carcinoma)
: 전체 유방암의 80~90% 차지
: 유관을 넘어 주변 조직으로 퍼진 상태 

- 침윤성 소엽암종(ILC: Invasive Lobular Carcinoma)
: 유엽에서 시작되어 주변으로 침투
: 비교적 드문 유형 

3) 기타 특수 형태 

- 염증성 유방암
- 삼중음성 유방암 (호르몬 수용체와 HER2 모두 음성)
- 남성 유방암

4. 유방암의 주요 원인과 위험 요인 

1) 호르몬 요인 

- 에스트로겐 노출 기간이 길수록 위험 증가
- 초경이 빠르고 폐경이 늦은 여성
- 임신 경험이 없는 여성
- 장기간의 호르몬 피임약 또는 호르몬 치료 

2) 유전적 요인

- BRCA1, BRCA2 유전자 돌연변이 보유자
- 어머니나 자매 중 유방암 병력 있을 경우
- 유전성 유방암은 전체 유방암의 약 5~10%를 차지 

3) 생활습관 요인 

- 비만, 고지방 식단
- 음주, 흡연
- 신체활동 부족
- 스트레스 과다

4) 기타 요인

- 고령
- 유방 밀도 높음 (고밀도 유방)
- 방사선 노출 병력
- 나이트 근무(호르몬 교란 가능성) 

5. 유방암의 증상 

유방암 초기에는 증상이 거의 없지만, 다음과 같은 변화가 있을 수 있습니다

- 멍울(혹): 딱딱하고 움직이지 않는 단단한 덩어리
- 유두 분비물: 특히 혈액 섞인 분비물
- 유두 함몰 또는 변형
- 피부 변화: 오렌지 껍질처럼 두꺼워짐, 붉어짐
- 통증: 드물지만 특정 부위에 지속적인 통증
- 겨드랑이 림프절 종대: 덩어리 만져짐 

유방암 증상

※ 증상이 있다고 해서 모두 암은 아니며, 단순 낭종이나 양성 종양일 수도 있습니다.

 

6. 유방암 진단 방법 

1) 자가검진 

- 매달 월경 끝난 후 3~5일 후에 자가검진
- 유방에 멍울, 유두분비물, 피부 변화 확인 

2) 임상 진찰

의사에 의한 촉진 및 시진 

3) 영상 검사

- 유방촬영술(맘모그램): 40세 이상 여성에 추천
- 유방 초음파: 고밀도 유방, 젊은 여성에 효과적
- MRI: 고위험군, 유전성 유방암 의심 시 

4) 조직 검사

- 세침흡입검사
- 총 조직 생검(Core needle biopsy)
- 절개 생검

7. 병기(Stage) 분류 

유방암은 일반적으로 TNM 병기를 기준으로 0~4기로 나뉩니다.

- 0기: 제자리암 (DCIS)
- 1기: 종양 크기 2cm 이하, 림프절 전이 없음
- 2기: 종양 크기 2~5cm 또는 림프절 전이 일부
- 3기: 림프절 다수 침범 또는 피부/흉벽 침범
- 4기: 폐, 간, 뼈, 뇌 등 원격 전이 

8. 유방암 치료 방법 

1) 수술 

- 유방 절제술: 전체 유방 제거
- 부분 절제술(유방 보존술): 종양과 주변 조직만 제거
- 림프절 절제술: 액와 림프절 절제 또는 감시 림프절 생검 

2) 방사선 치료

- 수술 후 잔존 암세포 제거
- 유방 보존술 후 필수적 

3) 항암 화학요법 

- 종양 크기 감소 목적(선행화학요법)
- 수술 후 재발 방지(보조화학요법) 

4) 호르몬 요법

- 에스트로겐 수용체 양성(ER+, PR+) 환자 대상
- 타목시펜, 아로마타제 억제제 등 사용
- 수년간 장기 복용 필요 

5) 표적 치료

- HER2 양성일 경우 허셉틴(트라스투주맙) 사용
- 새로운 표적 치료제 (퍼제타, 티카브, 엔허투 등)도 증가 

6) 면역 치료

- 일부 삼중음성 유방암에 적용
- 파클리탁셀 + 면역항암제 병용 가능 

9. 치료 후 관리 및 재발 방지 

- 정기적인 추적검사: 영상 촬영, 혈액검사 등
- 식습관 개선: 저지방, 고섬유질 식이
- 금연, 금주, 체중 관리
- 적절한 운동: 걷기, 요가 등 권장
- 심리적 안정: 유방암 생존자는 우울증이나 불안 동반 많음 

10. 유방암 예방 

1) 생활습관 관리 

- 적절한 체중 유지
- 알코올 섭취 최소화
- 신체활동 유지
- 채식 위주의 식단

2) 호르몬 요법 신중히 사용 

- 폐경 후 호르몬대체요법은 의사 상담 후 단기간만 

3) 정기 검진

- 30세 이상 여성: 자가검진, 유방 초음파
- 40세 이상 여성: 1~2년에 한 번 유방촬영술
- 고위험군: MRI 포함한 종합 검진 필요 

4) 유전자 검사 및 예방 수술 

- BRCA1/2 유전자 돌연변이자: 예방적 유방절제, 난소절제 가능
- 안젤리나 졸리 사례로 유명해짐 

유방암 예방

11. 유방암 생존율 

병기   /   5년 생존율 (대한민국 기준)
0기   /   98~100%
1기   /   95~98%
2기   /   85~90%
3기   /   60~70%
4기   /   30% 이하 

※ 조기 발견이 가장 중요한 생존율 결정 요인입니다.

맺으며

 

 유방암은 조기 발견하면 완치가 가능한 병이지만, 방심하거나 늦게 발견하면 예후가 나빠질 수 있습니다. 자가 검진, 정기 검진, 건강한 생활습관을 통해 예방과 조기 진단이 가장 중요한 무기입니다.

현대 의학의 발전으로 치료법도 점점 다양해지고 있습니다. 진단을 받았다고 해서 너무 절망하지 마시고, 의사와 협력하여 맞춤형 치료를 받는 것이 가장 현명한 대처입니다.

2023년 9월 17일 일요일

암환자 가족 나쁜 소식을 전하는 요령

 암환자 가족 나쁜 소식을 전하는 요령

나쁜 소식을 전하기 전에 환자에게 할 이야기의 내용이나 방법, 환자가 보일 감정적 반응에 대한 대처방안 등을 각 환자에 따라 미리 준비하는 것이 필요하다.
암 환자


▶분위기를 조성한다.
대화를 위해 적절한 분위기를 조성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또 환자의 사생활이 보호되는 곳에서 대화를 해야 한다. 앉아서 이야기 하는 것이 중요한데 이는 환자에게 시간에 쫓기고 있지 않다는 느낌을 준다. 가능한 한 가까이 앉고 눈을 마주치거나 환자의 손을 잡는 등의 동작은 환자가 친밀감을 갖는데 도움이 된다. 만약 대화의 시간의 제한될 때에는 사전에 환자에게 양해를 구해놓는 것이 좋다.

▶환자의 병에 대한 인식 정도를 알아야 한다.
환자가 자신의 병이나 그 심각성에 대해 어떻게 인식하고 있는지 미리 알아내는 것이 중요하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환자가 자신의 병에 대해 얼마만큼 잘못된 인식을 하고 있는지를 알아낼 수 있다. 특히 환자가 자신의 병에 대해 부정하거나 회피하는 마음을 가지고 있거나 치료에 대해 비현실적인 기대를 가지고 있는지 유의해서 살펴보아야 한다.

▶환자가 정보를 요구하도록 한다.
어떤 환자는 자신의 병, 치료 및 예후 등에 관해 상세한 정보를 원하지만, 어떤 환자들은 별로 알고싶어하지 않는다. 그래서 환자가 얼마나 알고 싶어 하는지 판단하는 것도 중요하다. 병세가 악화될수록 환자의 알고자하는 마음이 줄어드는 경우가 많다. 환자의 알권리는 존중되어야 하지만 때로 환자가 알지 않고자 하는 권리도 존중되어야 한다.

▶정보를 제공한다
나쁜 소식을 예고하는 것은 환자의 충격을 더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반드시 환자의 병에 대한 이해의 정도나 어휘수준에 맞추어 이야기해야 한다.

▶공감과 탐색을 한다.
나쁜 소식을 접하는 환자가 침묵, 슬픔, 오열, 분노 등 다양한 격한 감정을 표출하는 것은 당연하다. 환자가 겪는 감정에 동감하고 탐색하며 인정해주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선택할 수 있는 치료법과 기대되는 결과를 설명한다.
치료 계획을 준비하여 환자와 상의하는 것은 좋은 방안이다. 선택할 수 있는 치료법과 기대되는 결과를 설명하는 것은 불확실성을 줄이고 환자의 불안감을 해소하는데 도움이 된다.

사별

⊚사별

▶사랑하는 사람이 사망하면 가족들은 죽음의 현실을 받아들이고 환자와 작별할 시간을 가질 필요가 있다. 고인과 함께 보낸 시간들이 남은 자들의 슬픔을 극복하는 데에 도움이 될 수 있다. 모든 line과 도뇨관, 기계를 제거하고, 고인의 몸을 깨끗이 한 뒤에 가족들에게 고인의 몸을 좀 더 가까이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줄 수 있다. 영적지도자나 사회복지사의 도움으로 고인의 가족들이 겪고 있는 이러한 변화를 촉진시킬 수 있다.
- 임종을 지키고, 장례절차에 참여한다. 미리 준비하고 참여를 원하는 사별가족 (어린이 포함)에게 많은 도움이 된다.
- 사별가족에게 그들이 갖게 될 감정들과 안쇄물 등을 통한 자발적인 지지를 해줄 수 있는 정보를 준다.
- 사별가족들은 상실이라는 현실, 즉 죽음의 결과를 받아들여야만 한다. 왜냐하면 죽음을 거절하는 것, 또는 죽음의 의미조차 거절하는 것, 죽음의 불가역성을 거절하는 것이 오래 지속되면 때로는 병리적인 슬픔으로 이끌어 갈 수 있기 때문이다.
- 사별가족들은 축은 사람이 더 이상 존재하지 않는 현실에 적응하도록 새로운 일을 시작하거나 고인이 된 사람에게 의존했던 상황에서 독립해야 한다.
- 사별가족들은 슬픔이 고통스럽다는 것을 받아들여야 한다. 알코올이나 신경안정제와 같은 약물의 사용, 분노의 감정을 회피하거나 죄책감과 슬픔의 감정을 회피하는 것, 일이나 성에 지나치게 깊이 빠지는 것 등으로 슬픔에서 오는 고통을 피하기 보다는 받아들이도록 해야 한다.
- 사별가족들은 시간이 지나면 고인에게 쏟았던 많은 감정적인 에너지를 철회하고, 그 에너지를 다른 관계에 솓기 시작할 수 있어야 한다.

 사람들은 다양한 방법으로 사랑하는 사람을 잃은 것에 대처한다. 어렵고 힘든 시간일지라도 그러한 경험이 개인의 성장을 가져올 수 있다. 죽음에 대처하는 올바른 방법은 없다. 사람들이 슬퍼하는 것은 그 사람의 성격과 죽은 사람과의 관계에 따라 다르다. 인간이 어떻게 슬픔에 대처하는가는 암을 가진 경험, 병이 진행되는 방식, 그 사람의 문화적, 종교적인 배경, 대처능력, 정신력, 지지체계와 사회적, 경제적 상태의 영향을 받는다.

슬픔은 손실에 반응하는 정상적인 과정이며 죽음과 같은 신체적인 손실에 반응하거나 이혼이나 실직 등 사회적인 손실에 반응할 때 느낄 수 있다. 사족이 암이라는 질병을 견뎌낼 때 많은 손실을 경험하게 되고, 손실은 슬픔을 유발시킨다. 슬픔은 정신적, 신체적, 사회적, 감정적인 반응으로 경험하게 된다. 정신적인 반응으로는 화, 죄의식, 근심, 슬픔과 절망이 해당된다. 신체적인 반응으로는 수면장애, 식욕의 변화, 신체적인 문제, 질병이 포함된다. 사회적인 반응은 가족 중 다른 사람을 돌보는 것, 가족이나 친구를 돌보는 것, 또는 직장으로 돌아가는 것에 대한 감정들이 포함된다.

사별로 인한 술픔의 과정은 고인과의 관계, 죽음을 둘러싼 상황, 고인에 대한 애착에 따라 다르다. 슬픔은 현재의 신체적인 문제, 고인에 대한 지속적인 생각, 죄의식, 적대감, 사람이 일반적으로 반응하는 방식의 변화에 의해 나타난다. 슬픔은 일상생활로 돌아가기 전에 애도자들이 완성해야 하는 과정들을 포함한다. 이런 과정들은 고인과 이별하는 것, 그가 없는 세상을 재정리하는 것, 새로운 관계를 형성하는 것 등이 해당된다. 고인과 이별하기 위해서 사랑하는 사람에게 주었던 감정적인 에너지를 쏟을 또 다른 방법을 찾아야 한다. 이것은 고인이 사랑을 받지 않았다거나 잊혀져야 한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감정적인 에너지를 새로운 곳으로 돌리거나 다른 사람에게로 돌릴 필요가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또한, 고인이 없는 세상에 살기 위해서 가족들의 관계와 규칙들을 재조정할 필요가 있다.

 상실을 경험한 가족들은 다음과 같은 과정을 겪어야 한다. 첫째, 상실을 현실로 받아들이고, 둘째, 상실로 인한 고통을 경험하며, 셋째, 상실 후의 새로운 환경에 적응함으로써, 넷째, 새로운 삶을 건설해야 한다. 애도는 신체적, 정서적, 인식적인 모든 영역에서 일어나게 된다. 신체적으로는 가슴이 답답하고 조이는 것 같고 심장이 두근거리며 쇠약감, 의욕 상실, 위장 장애, 체중 변화 등이 나타날 수 있고, 정서적으로는 감정이 무뎌지거나 슬픔과 두려움, 화, 죄책감, 외로움, 절망감, 양가 감정 등이 나타날 수 있다. 인식에 있어서는 불신, 혼란, 집중 장애 등이 있을 수 있다. 그러나, 다음과 같은 경우에는 의사의 진료가 필요하다.
애도


- 6~12개월 이상의 애도
- 고인에 대하여 이야기할 때마다 강한 슬픔을 느낄 때
- 말하는 내용이 모두 상실과 관계되어 있을 때
- 사소한 일에도 강렬한 슬픔 또는 애도 반응이 나타날 때
- 고인이 겪었던 것과 유사한 증상을 나타낼 때

2023년 9월 13일 수요일

말기암환자 심리반응 가족 증상관리 공감하기

 말기암환자 심리반응 가족 증상관리 공감하기 

▶개요

암질환은 신체기능을 수행하는데 커다란 변화를 가져옴은 물론 심리적으로 여러 문제점을 야기하기 때문에 암진단을 받고 투병생활을 하고 있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불안, 두려움, 우울, 심리적 충격 및 절망감과 같은 다양한 정서적 변화를 경험하게 된다.

 


▶암환자의 심리반응 단계

◎제 1기(충격, 불안, 부정기)
암에 대한 환자의 첫 반응은 대부분 "그럴리가 없는데...믿어지지 않는데..."라는 불신으로 최초의 충격상을 나타내며 이는 부정을 통해 불안감을 소멸시키려는 심리방어기전이다.
 불안은 두려움과는 다르며 본질적으로 방향이 없고 무슨 이유인지 모르는 것으로써 어느 정도 존재론적이며 실존적인 것으로 존재의 무, 비존재에 대한 두려움으로 임종환자가 갖는 자연스러운 반응이다. 불안에 대한 정확한 진단은 중요한데 이것으로 불안의 원인을 감소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특정한 두려움을 분류하여 대처하도록 함은 막연한 불안을 일반적이고 전체적인 것으로 다루는 것보다 효과적이다.
 개인마다 죽음에 대해 특정한 두려움을 가지며 각 개인은 두려움에 대해 유일한 반응과 대처를 하게 된다. 개인은 그들의 인격, 성격, 과거의 경험, 방어기전 등의 영향을 받아 반응하게 된다.

- 미지에 대한 두려움   - 외로움에 대한 두려움   - 가족과 친구의 상실에 대한 두려움

- 자기조절능력 상실에 대한 두려움   - 육체의 상실과 무력감에 대한 두려움

- 고통과 괴로움에 대한 두려움   - 정체성 상실에 대한 두려움   - 슬픔에 대한 두려움

- 퇴행에 대한 두려움   - 절단과 부패, 매장에 대한 두려움

이러한 두려움에 대해 패티손은 임종환자가 그의 남은 능력을 죽음의 과정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관심과 지지로서 도와야 한다고 하였다. 이것은 죽음을 알 수 없는 것으로 인식함과 함께 모르는 것으로 죽음의 과정을 그가 알 수 있고 감당할 수 있는 것으로 즉 죽음을 알 수 없는 것으로 대면하기보다 죽음의 과정을 알고 대면하는 것으로부터 시작할 수 있다. 불가피한 소외를 통해 견뎌내는 것을 배울 수 있으며 친척, 친구, 모든 활동들의 상실을 대면할 수 있고 화해할 수 있어야 한다. 만약 그가 슬픔을 정리하고 수용할 수 있다면 자신으로부터 혹은 타인으로부터 자기 조절 능력의 상실이 수치스러운 경험이 아님을 인식할 수 있다.

말기암

◎제 2기(반응성 우울기)
불면증, 식욕상실, 의욕감퇴, 슬픔과 일상생활 패턴의 붕괴를 보이며 이 속에는 "왜 하필 내가..."라는 분노가 섞이기도 하고 "그래, 내 차례다..."라는 식으로 자신을 애도하기도 하는 시기이다.
 우울은 죽음에 직면한 환자의 또 다른 정서적 반응이며 임종 환자의 슬픔의 한 부분으로서 즉각적인 상실을 인식하는 자연스런 반응이다. 우울은 하나의 기전으로서 사랑하는 것을 모두 잃게 되는 것을 준비하는데 도움을 주는 것이다. 이러한 우울은 또 다른 치료를 다른 환자에게 제공해야 함을 암시한다. 이미 어떤 상실에서 오는 반응으로서의 우울과는 달리 확신과 용기로 환자를 유쾌하게 해주며, 이러한 경우 상실에 대한 그의 슬픔은 하나의과정으로서 흔히 치료적이다.
 우울은 환자가 자신의 슬픔을 표현하도록 격려하며 허용하는 태도로 환자를 지지하고 도울 수 있다.

◎제 3기(낙관기)
의사가 최선의 치료를 시행할 것이며 치료결과가 좋으리라는 희망과 안심 속에서 종전까지 비관적이던 환자의 상당수가 낙관적으로 변한다. 또 치료가 시작되어 병세가 호전되는 경우 암과의 투쟁에서 기선을 제압했다는 낙관적 자세를 지켜나가게 된다.

◎제 4기(종교-철학에의 귀의기)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 심리적 적응과정을 거치면 운명으로 받아들이거나, 신과 하늘에 타협을 구하면서 마음의 자세가 종교적, 철학적으로 되는 시기로, 종교에 귀의하여 하늘과 신에게 모든 것을 맡긴다는 태도를 보이거나 나름대로의 인생관, 생활철학이 성숙하게 된다.


▶자신을 위해 할 수 있는 것

◎주변 사람들에게 당신을 도와달라고 말하기
가족들이나 친구들은 당신을 도우려는 준비가 되어 있다. 당신을 위해 할 수 있는 일들을 구체적으로 가르쳐 준다면, 고마워할 것이다.

◎좋았던 순간들을 기억하기
좋았던 순간들을 화상하려고 하고 자신이 예전의 좋았던 시간에 있다고 생각해 본다. 이때 앨범을 보는 것이 도움이 된다. 사진을 찍었던 때는 대부분 좋은 일들이 있었을 때 혹은 추억으로 남기고 싶었던 순간들이다. 사진을 통해 추억이 깃든 순간들을 회상할 수 있으며 가족들과 이 순간들을 나누는 것도 좋다.

◎하루하루를 의미있게 보내기
"나는 삶의 양이 아니라 질이 가장 중요하다고 믿는다"고 한 어느 말기 암 환자의 말처럼 소중한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사실을 알게 될 때, 우리가 삶을 바라보는 관점과 가치를 두는 것에 실존적인 변화를 가져온다. "내일은 어떻게 보낼까?" 계획하며 잠이 들고 "오늘은 무엇을 할까?" 생각하며 하루를 시작한다. 이와 같이 병은 삶을 단순화시켜서 때로는 과감히 포기할 수 있도록 하기도 하며 가치관을 바꾸기도 한다. 과거에는 소중했던 것이 사소해 보이며 하찮았던 것들이 의미있게 다가올 수 있기 때문에 생각하기에 따라 오히려 새로운 인생을 맞이할 수 있게 되며 예상하지 못했던 기쁨을 발견할 수 있다.

암환자


 그러므로, 말기환자들의 살고자 하는 강한 의지가 삶의 질을 높일 수 있기 때문에 평범한 것이든 특별한 것이든, 하루하루를 단지 일상적인 일들의 반복으로만 보내는 것이 아니라 의미있게 보낼 수 있다면, 오히려 건강한 사람들보다 하루하루를 더 의미있게 보낼 수 있다.
 삶의 질이란 인간생활의 질에 관한 문제를 평가하는데 있어서 일상생활을 통한 인간 살므이 정도와 가치에 관한 것을 다루는 것이다. 다시 말해 신체적, 정신적 및 사회 경제적 영역에서 각 개인이 지각하는 주관적 안녕상태로 정의하였고 최수자는 삶의 질이란 품위있는 삶, 인격적 대우와 존경, 자긍심, 건강유지, 나아가 하느님 모상을 닮은 인간의 성숙에 도움이 되는 모든 것을 포함한다고 하였다.

 


 Ferrell(1996)은 암환자의 삶의 질을 신체적 안녕, 심리적 안녕, 사회적 안녕 및 영적 안녕으로 개념화하고 암환자의 신체적 안녕은 증상조절과 경감 그리고 신체적 기능 유지 및 독립적인 활동 유지를 통해 증진될 수 있다고 하였다. 심리적 안녕은 암환자로 하여금 통제감을 갖게 하는 것과 삶의 긍정적인 태도를 갖게 하는 것으로 증진될 수 있다고 하였고, 사회적 안녕은 지지그룹의 역할로 향상될 수 있다고 하였다. 영적 안녕은 암환자로 하여금 불확실성으로 특정 지어지는 질병과정에서 희망을 유지하게 하고 삶의 의미를 갖게 하는데, 개인의 신앙과 영적 간호중재로 향상될 수 있다고 하였다.
 우울은 삶에 대한 비관, 활력 저하, 수면장애, 식욕 저하, 흥미의 상실을 동반하기 때문에 삶의 질을 더욱 저하시킬 것이다. 신체화 경향은 건강에 대한 자신감을 떨어뜨려서 삶의 질을 저하시키고, 불안은 미래를 부정적으로 해석하게 만드는 인지적 왜곡과 초조감과 같은 신체적 증상을 동반함으로써 삶의 질에 영향을 미치리라 생각된다. 한편 적대감은 자신과 타인에 대한 내적인 분노와 불만족감을 통해 정서적인 불편감을 더욱 가중시킬 것이다. 따라서 이러한 정신병리는 암환자의 삶의 질에 미치는 영향이 어느 것보다 크므로 반드시 조기에 파악되고 치료되어야 할 것이다.

◎긍정적으로 생각하기
대부분의 사람들은 암이 더 이상 치유될 수 없다는 것을 알았을 때 감정적으로 당황하기 쉽다. 때로는 일시적으로 생의 의지를 잃을 수도 있지만, 시간이 지남에 따라 점차 긍정적으로 생각한다. 많은 말기 암 환자들은 희망, 인내, 용기로 삶의 가치에 대해 긍정적인 태도를 가진다. 삶의 긍정적인 면을 강조하는 것은 여생에 대한 의미, 목적, 위안을 더해줄 수 있다.
 희망은 암과 같은 생명을 위협하는 질병이나 죽음에 대처하는데 중요한 요소이다. 인간이란 그 자신이 삶의 의미와 가치를 지니고 있다고 인색했을 때에만 생존이 가능하며 삶의 의미, 가치나 희망이 의식에서 사라지면 죽음과 같은 상태가 되므로 희망에 대한 거부는 죽음이며 희망이 없는 사람은 위기상황에 있으므로 희망은 행동과 지속적인 삶을 위한 상황에 절대적으로 필요한 요소임을 알 수 있다.
 희망은 "욕망과 기대감 또는 신뢰감"으로 표현되며, 희망은 미래에 선을 성취하는 기대로서 현실적으로 가능하고 개인적으로 중요한 것으로, 이 기대는 의미추구의 본질적인 구성요소로서 서술되어 왔고, 희망의 원천은 가족지지, 암치료, 간호인, 그들 자신의 내적자원, 종교나 하느님, 긍정적 성과의 일반적 기대(평화스런 죽음, 장기기증)등이 있다.
 희망은 개인이 질병에 대처하고 적응하는데 주요인자가 되며 지쳐있는 신체와 정신에 힘과 활력을 주어 가장 짧은 시간 내에 강력한 심리적 변화가 관찰될 수 있으며 상호작용 반응에서 동기체계를 활서오하시켜주며 생존을 위한 중요한 상황에서 희망유지는 생명을 연장시킨다고 하였다.
 건강전문가들은 대상자가 사랑받고 있으며 필요한 존재라는 인식과 가치있는 존재임을 인식하도록 함으로서 희망을 갖도록 할 수 있는데, Madeline과 Vailot(1970)는 환자가 가치있는 어떠한 삶의 목표를 지향하도록 도와주어야 하며 이는 개방적이고, 따뜻하고, 인간적인 관계라고 지적하였다.

◎결정에 참여하기
암이 진행될수록 환자는 가족이나 다른 사람에게 의존하게 되며 이는 자존심이 상할 수도 있다. 그러나, 환자가 움직이기 어렵고 누워있게 될지라도 여러 가지 일들을 결정할 수 있다. 자신의 치료, 하루일정, 선호하는 음식 등을 결정할 수 있다. 또한, 자신을 편안하게 하기 위해 필요한 것들, 예들 들면, 자신의 옷을 입을 수 있고 이불과 베개를 선택할 수 있으며 쉬고 자는 것 등을 계획할 수도 있다.

◎자신의 생각을 나누고 표현하기
사람들이 두려워하는 것은 죽음이 아니라 죽음을 앞둔 날들이다. 많은 사람들이 이 시간 동안 경험하지 않을 수도 있는 통증을 막연히 두려워하고 가족에게 짐이 되지 않을까 걱정한다. 또한, 환자들은 사회로부터의 고립, 그전의 모습과 가치있는 일들, 그리고 사랑하는 사람들의 상실, 혹은 감정적 통제력을 상실하게 될 것을 두려워하고 슬퍼할 수도 있다. 죽음 이후는 어떻게 될까? 가족과 친구들은 어떻게 될 것인가? 가족과 친구들은 환자의 죽음에 대해 어떻게 반응할 것인가에 대해 생각하고 있을지도 모른다. 이러한 생각과 감정들을 가족이나 친구들과 나눈다면 서로 공감할 수 있을 것이며 이러한 감정을 공유하는 것 환자나 가족들의 스트레스를 감소시킬 수 있다.

◎병에 대해 의료진과 상의하기
의료진은 환자에 대한 정보를 알려주는 것을 주저할 수도 있다. 또한 예상되는 상황을 정확히 설명해줄 수 없을지도 모른다. 때로는 당신이 들을 준비가 될 때까지 기다리고 있을지도 모른다. 그러므로, 알고 싶은 것이 있으면 의사에게 물어보는 것을 주저하지 말아야 한다. 환자에게 다가올 일에 대해 묻고 그 답을 듣는 것은 환자의 권리이다. 자신의 병, 남은 삶, 임종에 대해 구체적으로 질문함으로써 환자가 모든 것을 들을 준비가 되었다는 것을 의료진에게 알려야 한다. 병에 대해 솔직하게 대화를 한다면, 환자가 어떤 치료를 받고 싶고 어떤 치료는 받고 싶어 하지 않는지를 이해시킬 수 있고, 환자를 어떻게 위로할까 고민하고 있는 가족과 친구들을 도와줄 수 있다. 또한, 다른 암 환자들과 병에 대해 이야기함으로써 당신이 짊어지고 있는 문제의 무게의 부담을 줄일 수도 있다. 가족과 친구들과 문제를 풀려고 하지 말고 단지 이야기를 나누는 것, 혹은 당신과 함께 편안하게 있어주는 것만으로도 큰 위안을 줄 수 있다는 사실을 알려 줄 필요가 있다. 자신이 가장 좋은 친구가 될 수 있다는 점을 기억하고 때로는 자신을 격려하기 위해 자신에게 의존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

◎죽은에 대해 생각해보고 연습하는 시간을 갖는다.
죽음에 대한 느낌과 의미를 나누는 워크숍이나 장례식에 참석하는 것은 자신의 죽음에 대해서 생각해볼 수 있는 유익한 기회가 된다. 때로 사랑하는 가족들과 함께 "나는 어떤 식으로 죽고 싶은가?", "내 장례식은 어떻게 해주기를 원하는가?", "내가 입던 옷이나 아끼는 물건들을 어떻게 처리해주기를 원하는가?" 등에 대해 서로 묻고 답하는 시간을 가져보는 것도 유익할 것이다.

◎유언장을 작성해본다.
어느 날 문득, 자신의 죽음이 가까워져졌다고 생각하고 유언장을 작성해본다. 생일날 저녁에 해보는 것도 의미가 있다. 매년 생일을 맞을 때마다 지난 1년간 살아온 삶을 되돌아 볼 수 있으니까.

▶주변을 위해 할 수 있는 것

◎역할 변화에 공감하기
환자의 가족이나 친구들은 환자가 처음 말기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을 때처럼 충격과 혼란, 분노와 무력감 등의 감정에 휩쓸리게 되고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 시간이 필요하다. 이 시기가 지나면 직장이나 가정에서의 환자의 역할 변화에 대해 가족들과 상의할 필요가 있다. 이 때, 환자는 사랑하는 배우자로서, 부모로서 혹은 자녀로서, 좋은 친구로서 그리고 책임감 있는 사회인으로서의 모습은 변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자신이나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상기시키며 이해할 필요가 있다.

◎삶을 나누기
때로 환자들은 스스로의 삶을 자율적으로 조절하지 못해서 우울해질 수도 있다. 병이 악화될수록 여러분이 잃게 될 삶과 사람들 때문에 더 우울해질 수 있다. 이러한 우울은 여러분이 사랑하는 사람들을 슬프게 할 수 있다. 그러나 바꿀 수 없는 것보다는 여러분이 소중히 생각하는 것들, 가족, 친구, 가치에 집중한다면, 마음의 평화를 얻게 되고 현실을 이겨낼 수 있을 것이다. 인생을 살아 오면서 만났던 많은 사람들에게 자신의 육체적, 정신적 삶을 나누어 주었으며 그러한 나눔의 그들 안에 존재한다고 믿는다면, 특히 지금 가까이 만나는 사람들 안에서 자신을 발견할 수 있다면, 잃은 것이 아니며 자신의 삶이 끝나는 것이 아니라 계속됨을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삶


 삶의 마지막에 직면해 있는 사람들이 모두 평안을 찾고 죽음을 받아들이는 것은 아니지만, 시간이 지나고 주변사람들이 지지해 준다면 죽음을 받아들일 수 있을 것이다. 이런 감정들을 사랑하는 사람, 성직자, 사회복지사 등에게 말하는 것도 우울을 완화시켜줄 수 있다. 이 과정에서 여러분이 어떻게 적응하고 수용하는가에 따라 주변 사람들에게 죽음에 대한 공포와 슬픔을 줄 수도 있고, 반대로 삶에 대한 용기와 감동을 줄 수도 있다.
 세상에 태어나 자신의 삶이 참으로 가치가 있었음을 깨닫고 생명을 준 세상에 감사하며,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사랑한다', '그동안 고마웠다'는, 서로에게 나누는 작별인사를 통해 여러분의 삶이 사랑하는 사람들의 삶에 배어나는 것을 느끼게 할 수도 있다. 때로는 미소나 가벼운 접촉이 말보다 더 많은 것을 말해줄 수 있다. 자신도 역시 또 다른 생명을 나누어주기 위해서 자신을 세상에 내맡길 수 있다면, 그처럼 아름다운 삶은 없을 것이다.

◎환자인 내가 가족을 떠나고 없는 상황을 연습시키는 준비하기
환자는 환자대로, 가족들은 가족들대로 환자가 떠난 뒤 남은 가족들은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 구체적으로 준비해야한다. 환자가 떠날 준비를 제대로 하지 못했을 때 남은 가족들은 힘겹고 버거운 삶을 이어갈 수밖에 없다. 환자가 가장 바라는 것은 가족의 평안이라는 사실을 잘 알고 있으므로 자신의 인생을 정리하는 담담한 자세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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