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환자와 공여자의 사전검사
고용량 항암화학요법을 계획하고 있는 환자는 사전에 꼼꼼한 검사와 설명이 팔요하다.
•[이식에 필요한 검사 항목]
환자 - 병력 및 신체검진 / 골수검사를 통한 세포유전학적 생검 및 흡입 / 화학검사, 일반혈액검사, 혈액형 검사, 혈액 응고검사, 간기능 검사, 면역글로블린 정량검사, 각종 바이러스 검사, 소변검사, 크레아티닌 청소율검사, 흉부방사선 검사, 심전도, 심장초음파, 폐기능 검사, 알레르기 검사 기타 이비인후과, 영양과, 치과, 안과, 외과 등 필요에 따라 임상 걱과별로 의뢰
골수 공여자 - 병력 및 신체검진 / 화학검사, 일반혈액검사, 간 기능 검사, 각종 바이러스 검사, 크레아티닌 청소율 검사 / 흉부방사선 검사, 심전도
■조직적합성항원 검사
공여자와 환자 사이에 조직적합성이 적합한가를 검사하는 것을 말하며, 동종이식에서는 HLA 일치 여부가 이식성적과 직결되며 가장 적합한 공여자가 형제간 혹은 타인간에서 선택되어 이식하는 것이 원칙이다. HLA 유전자는 사람 염색체의 6번에 위치하며, class I, II, III로 나뉘어지며, 주로 임상적인 중요성을 갖는 것은 class I의 A, B, C 그리고 class II의 DR이다.
- 환자와 환자의 형제, 자매간에 적절한 시기에 HLA-typing을 시행하여 HLA-A,B,C 및 DR이 일치하는 형제나 자매가 공여자가 된다. HLA 검사시 먼저 형제, 자매의 HLA-A,B,C 검사를 먼저 실시한다. A,B가 일치하는 형제, 자매가 있으면 DR 검사를 하도록 한다. 만일 A, B가 일치하는 형제, 자매가 없으면 비혈연조혈모 세포 검색을 위해 골수은행에 요청한다.
- 가족중에서 공여자를 찾지 못한 경우 한국골수은행협회(KMDP) 또는 가톨릭조혈모세포정보은행에 등록된 공여자중 환자와 HLA-typing이 일치하는 사람이 공여자가 된다. 비혈연조혈모 이식의 경우는 DNA 타이핑(유전자 검사)을 이용한 좀더 자세한 방법을 사용하여 가능한 HLA가 적합한 사람을 선택하여 이식의 합병증을 줄이도록 하고 있다.
■폐기능 검사
폐포의 환기능(DLCO)를 시행하여 50% 이상이 되어야 환자가 전처치를 견딜 수 있다.
박출계수는 심장의 펌프기능을 보는 것으로 50% 이상이 되어야 환자가 전저치를 견딜 수 있다.
■간기능, 신장기능 검사
B형 간염 유무와 간효소치를 검사하여, 간기능수치인 GOT/GPT는 정상수치의 3배 이하, 황달 수치는 2mg/dL이하, 신장검사로 크레아티닌 수치를 검사하여 2mg/dL이하인 경우에 전처치를 잘 견딜 수 있다. 그 외 기본적인 혈액검사, 혈액형검사와 함께 공여자의 질병 유무 및 수술을 위한 각종검사시행과 골수 채취로 인한 빈혈을 예방하기위해 공여자의 혈액을 미리 채취하여 병원 혈액은행에 보관하는 경우도 있다.
■이식환자의 준비사항
•중심정맥관의 삽입
중심정맥에 관을 삽입하여 항암제 투여를 용이하게 하며 항암제가 혈관 밖으로 새어나오는 것(일혈)을 막고, 항생제, 비경구 영양제, 검사목적으로 하는 혈액 채취를 용이하게 한다. 중심정맥관 중에서 주로 히크만 카테터를 많이 사용하며 감염방치를 위해 주기적인 소독과 혈전에 의한 막힘을 방지하기 위하여 해파린 용액의 주입을 필요로 한다.
•정자은행, 난자은행
젊은 환자에게 고용량의 항암치료와 방사선치료를 함으로써 생식능력의 소실을 가져올 수 있다. 항암제 중에는 주로 고용량의 싸이톡산이 문제가 된다. 이런 부작용을 방지하고자 이식 이후에 임신을 원하는 경우 이식 전 미리 정자나 난자를 채취하여 냉동 보존제에 혼합해 -196.0도에 보관해 두었다가 필요시 사용하게 된다.
•무균실 입실
보통 이식하기 며칠 전에 무균병실에 입실하게 된다. 고용량의 항암치료나 방사선조사 후 면역기능이 현저히 저하된 환자를 감염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하여, HEPA 필터를 통하여 0.3ul이상의 입자와 세균을 99.97~99.99% 제거한 깨끗한 공기를 양압으로 일정한 방향으로 흐르게 만든 병실을 말한다. 국내 보험내규상 무균실은 클래스 100 면적당 0.3ul이상의 입자와 세균이 100개 이하)을 기준으로 하고 있다. 이러한 방법으로 공기 전파 감염을 차단하고, 실내에서는 소독된 방진복을 착용하고 소독 장갑 및 마스크를 쓰는 방법으로 접촉에 의한 감염을 차간한다.
•전처치
전처치는 환자의 면역기능을 억제시켜 새로이 주입되는 조혈모세포에 대하여 거부반응을 최소로 하고, 환자의 암세포와 골수를 제거하며 새로운 조혈모세포가 생착할 수 있는 공간의 확보를 위해 시행한다. 전처치를 위해서는 고용량의 항암제 투여, 전신방사선조사 및 두 가지를 병합한 방법이 사용되고 있다.
- 고용량항암제투여 : 이식편의 생착을 용이하게 하기 위한 환자의 면역기능억제와 백혈병세포를 모두 없애기 의한 목적으로 4~5배의 고용량의 항암제를 수일에 걸쳐 환자에게 투여되고 있다.
- 전신방사선조사 : 전신방사선조사는 조혈모세포이식의 전처치로 이용되며 잔존해 있는 백혈병세포의 제거와 공여자 조혈모세포를 무사히 생착시키기 위한 면역억제에 목적이 있다. 고용량의 항암제 투여 방법과 비교할 때 경제적으로 유리하고 치료 성적도 우수하며, 다른 약제와의 교차 내성이 없고, 혈류량에 관계없이 전신에 균등하게 치료가 가능하다. 조사되는 방사선은 코발트 방사선치료기에 나오는 1.25MV의 저에너지로부터 선형가속기에서 나오는 25MV의 고에너지 방사선까지 다양하게 이용되고 있으며, 총 치료량은 일반적으로 750~1320cGy이며 다른 국소 방사선치료와는 다르게 1회에 약 30~40분간을 안정된 자세로 있어야 한다. 국내에서는 200cGy 씩 하루에 2번 3일강 총 6회에 분할하여 총 1200cGy로 치료하는 방법이 널리 쓰이고 있다.